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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22 15:52
 
( 윤유현 ) : 성균관대 대표 수강생이 추천해드리는 유한영 선생님~!!! ('07~'08년 겨울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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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소속의 윤유현 수강생입니다. 지난 丁亥년 12월    과 戊子년 2월 중순까지 성균관서당에서 속성한자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지난 학기에 한자와 관련된 전공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한자를 공부해야 될     필요성이 절실하기도 하였고 한자가 보이면 자신감이 없어 茫然自失해하던     저의 모습이 싫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막상 한자 전문서적을 펼쳐놓고  공부하자니 혼자서공부하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혼자서 공부하면 할수록 능률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점점 벅차오는 한자들이 제 머리를 꽉 죄어오는 것이 무거운 짐이었을 뿐만 아니라, 한 자를 익히기 위해서 수십 번     써도 잘 외워지지 않는 제 머리를 탓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느덧   한자를 생활화하지 않는 이상 따로 공부해서는 늘지않을 것이라는 편견이 제 마음 한켠에 자리잡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방학이 시작하였는데 학교 곳곳에서 한자 속성 과정이라는 광고가 보였던 것입니다. 

 

  그것은 9주만에 한자 2급을 합격시켜주겠다던 대단한 선전을 하는 광고처럼 보이는 성균관서당의 광고이었습니다. 일단 수강신청하고 무료특강 이후에도 환불해도 좋다는 대단히 회의적인 태도로 수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첫 무료특강은 저에게 대단한 충격이었습니다. 그 어렵게 느껴지던 한자가     재미있다는 의외의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것은 한자를 굉장히 괴롭게 익혀온 경험밖에 없는저에게 놀라운 사건이었습니다.  

 

   한자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이 참신하고 흥미진진하여 그 자체에 대한 즐거움으로 3시간의 수업이 길지 않을 정도로 느꼈지만 수동적인 자세로 임했다가 놓칠 한자가 많을 수업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역시 9주만에 2천자를설명한다는 당초 서당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수업을 그만큼 빨리 나갔으므로 개인적인 집중력의 한계로 더러 한자를 놓치기도 하였던 것입니다. 

 

  생소한 한자 하나를 익히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 잘 알았던 저에게 있어 수업 시간에서 설명되었던 한자에 대한 설명을 놓쳤거나 들었어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을 때는 수업시간이 끝나는 대로 선생님께 달려가 여쭈기도 하고 시간을 내어 그날 배운 것을 나름 틈틈이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사실 복습이라고 해봤자 한번씩 써보는 정도였지만, 한 자 한 자 쓰기 전에 수업시간에 설명해준 한자의 어원을 생각해보고 써보는 것 이라 한번 쓴 것은 그 자리에서 보지 않고도 다시 써낼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한자에 대한선생님의 설명이 참신하고 기억에 남기 쉬 웠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문득어떤 한자에 대한 선생님의 참신한 설명이 떠오르면 한번 먹음은 미소가 제 입가에서 쉽사리 가시지 않을 만큼의 작은 즐거움까지 찾았습니다. 

 

   인상 깊었던 한자들이 너무도 많지만 여기서 간단히 언급하고 싶은 것은 문지를 '刷'자, 여자 '孃'자, 번식 '殖'자,배 '船'자, 그리고 살 '居'자인데, 이 중에서 특히 살 居자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은 제 뇌리에 충격을 가할 정도였습니다. 옛것이 죽어야지만 새것이 생명을 찾음으로써 살 수 있다는 설명은 예전 사람들 또한 그 것이 진리임을 알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됨됨이를 보면, 한 순간도 참으로 다른 사람을 진정 사랑할 수 없    는 것임을 너무도 쉽게 일상에서 너무도 자주 경험하는 것이 현실인데 이 한자야말로 그러한 사람의 본성을 극명히 나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사람의 옛본성을 죽이지 않고서 진정 새로운, 참으로 다른 사람이나 자신의 주변을 향한 사랑을 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본성임을 나타내는 글자라 생각됩니다. 그것을 제 삶의 좌우명으로 삼아 항상 제 자신의 본래의 옛본성을 부인하고 제 자신의 사랑이라 생각되지 않을 만큼의 새로운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살고싶습니다.  

 

   수업시간 이후 달려가 선생님께 질문을 제일 많이 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본    인은 늘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는데 한번 제대로 감사하다는 표현도 못한 채 매번 질문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이 글 하나로 제 고마움을 표시할 수 없지만 한자를 보는 저의 눈이 열린 이상 그것을 활용하지 않음으로써 선생님께서 저에게 안겨 주신 ‘한자에 대한 저의 눈’을 죽일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항상 활용해봄으로써 언젠가 선생님의 성함 석자를 대서 유한영 선생님께 배운 것이라고 성함을 한번 알려주는 것과, 한자를 잘 쓰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역량으로 인한 것이 아닌 오직 선생님 덕분임을 누차 강조하는 것으로써 선생님께 영광을 돌릴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저의 질문에 단 한번도 피곤함을 내색하지 않으시고 너무나도 밝은 표정과 상세한 설명에 감사드리고 놀라운 겸손의 태도에서 많은 것을 배워 2008년봄 동안의 성균관서당 수강 체험은 제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수업 시간 종료 이후 매번 30분 넘도록 선생님을 붙잡아둔 한자에 대한 눈이 이제야 겨우 트이기 시작한 윤유현 제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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